“나는 공공근로 중이라 다른 지원금 못 받는 줄 알았어요.”
이 말, 실제로 지인이 한 말입니다. 하지만 알고 보니 공공근로 참여자에게도 별도 생활지원금 제도가 운영되고 있었고, 매달 일정 금액을 따로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.
문제는 대부분 사람들이 그 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죠.
이번 글에서는 공공근로 참여자용 맞춤형 생활지원금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,
✔️ 어떤 사람이 받을 수 있는지
✔️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
✔️ 지인이 놓쳤던 사소하지만 중요한 꿀팁까지
정리해보겠습니다.
‘정부 일자리 참여자는 지원금에서 제외된다’는 오해, 오늘부로 바로잡아 드릴게요.
공공근로 참여자? 생활지원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
공공근로 사업은 주로 저소득층, 취업취약계층의 단기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정부 정책입니다.
하지만 공공근로 참여자들도 엄연히 취약계층에 해당하기 때문에, 중복 수급을 제한하지 않는 생활지원금 제도가 존재합니다.
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다음 세 가지입니다.
① 생계급여 + 공공근로 병행 가능
과거에는 생계급여 수급자는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수급 탈락 위협이 있었지만,
2023년 이후 ‘근로소득 공제 확대’ 덕분에, 공공근로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면 생계급여 유지 + 공공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.
✅ 공공근로 월 60~80만 원 소득 → 생계급여 감액 없이 유지 가능
✅ 지자체에 따라 공공근로 근로자 특별지원금(생활안정자금) 지급하는 곳도 존재
② 긴급복지지원(생계비) 중복 가능성
공공근로를 하더라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(가족 사망, 의료비 폭증 등)이 있다면
긴급복지 생계지원금(최대 1인 65만 원/1회, 가구당 130만 원까지) 수급이 가능합니다.
지인의 사례처럼 “가족 입원비로 생활이 곤란해졌을 때” 신청해 성공한 경우가 있었어요.
✔️ 꿀팁: 공공근로 참여는 ‘근로중’이지만 ‘정규직 아님’으로 간주되기 때문에
긴급복지지원 대상에서 자동 제외되지 않습니다.
③ 지역별 공공근로 참여자 복지패키지
지자체 중 일부는 공공근로 참여자 전용 생활안정지원금 또는
식비/교통비/의료비 보조를 따로 제공합니다.
예시:
- 경기도 남양주: 공공근로 참여자 대상 월 5만 원 복지쿠폰 지급
- 광주광역시 북구: 공공근로 참여자에 생계보조금 + 상해보험 자동 가입
- 전북 익산시: 공공근로 참여자 교통비 1일 5천 원 추가 지원
- 서울 일부 자치구: 여름철 혹서기 특별근무수당, 간식비 제공
지인 실제 사례 – 놓칠 뻔한 생활지원금 30만 원
제 지인은 2024년 하반기 지역 공공근로에 참여했습니다.
일당 3만 원 수준의 환경정비 업무였지만, 생활비 부족으로 늘 고민이 많았죠.
하지만 복지상담사 도움을 받아 소득인정액 계산을 다시 진행했고,
기존 생계급여 수급 자격을 유지하면서도 ‘긴급복지생계비’ 3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.
💡 지인의 한마디
“공공근로 중이라 다른 지원금은 포기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,
‘상황 설명만 잘하면 가능한 게 많더라고요.’”
이후 그는 ‘지자체 복지플래너’를 정기적으로 검색해,
폭염 근로지원비 5만 원, 근로복지기금 신청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.
내가 받을 수 있는지 체크해보는 법
Step 1. 복지로 또는 거주 지자체 복지과 문의
‘공공근로 참여 중 생활지원 가능한 제도’를 명확히 물어보세요.
특히 긴급복지지원, 지역특화 복지쿠폰, 생활안정자금 등 키워드로 질문하면 좋아요.
Step 2. 복지로 → 모의계산
소득인정액 계산은 실제 지급 여부와 크게 연관되므로,
**복지로 사이트 ‘복지서비스 모의계산’**을 이용해 현재 소득과 재산을 입력해보세요.
Step 3. 공공근로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
공공근로 업무담당자도 관련 생활보조금 및 부가 지원제도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
‘혹서기 근무자 식비 지원, 간식비, 교통비’ 등 지역별로 다른 복지 제도가 숨겨져 있으니 꼭 확인!
정보 희소성이 높은 이유
- 공공근로자는 근로자지만 저소득층이라는 이중적 위치
→ 수급권 관련 정보가 혼재되어 혼란을 유발합니다. - 지자체별로 제도명칭과 운영방식이 달라 통합 정보가 부족
→ 검색만으로는 전부 알기 어렵습니다. - 복지 담당자마다 기준 해석이 달라, 실제 상담이 핵심
→ 같은 조건인데도 어떤 창구에서는 ‘해당 없음’이라 하고,
다른 창구에서는 ‘가능함’이라며 신청을 도와주는 일도 흔합니다.
주의할 점
- 공공근로 소득이 생계급여 기준선을 초과할 경우 일부 지원은 조정될 수 있음
- 생활지원금은 일시적 위기상황이 입증돼야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
- 동일 주소지에 두 명 이상 공공근로 참여 시 중복 제한이 걸릴 수 있음
- 지자체별로 시행 여부 상이하므로 꼭 지역 확인 필수!
정리 – '공공근로'라서 안 된다는 건 편견입니다
공공근로는 생계 보조의 첫 걸음일 뿐,
그 자체로 생활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진 않습니다.
오히려 공공근로 참여자는 지자체가 보조금 및 생활지원금을 집중해주는 대상이기 때문에
📌 소득 기준, 상황 설명만 잘 하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지금 공공근로 참여 중이신가요?
그렇다면 오늘 바로 지자체 복지과에 전화해
**‘생활지원금 신청 가능 여부’**를 꼭 물어보세요.
단 한 통의 전화가, 다음 달 생활비를 바꿀 수 있습니다.